그린색 쓰레기통 이용
LA시 타당성 검토 나서
LA시가 음식물 찌꺼기만을 분리 수거하는 방안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시 쓰레기 매립장에 버려지는 전체 쓰레기의 80%, 일반 가정의 생활 폐기물의 47% 정도를 차지하며 나온 자구책이다. 땅에 묻은 음식물 쓰레기는 폐기용수를 배출하는 것은 물론 심한 악취를 풍겨 2차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인 집단 거주지인 포터랜치 및 그라나다힐스가 지역구인 그렉 스미스 LA시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방안에 따르면 현재 일반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음식물 찌꺼기는 그린색 쓰레기통에 분리 수거된다. 별도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를 땅속에 묻는 대신 ‘자원화시설’로 옮겨와 압축하고 가공해 가축 사료와 퇴비로 재활용하자는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플래스틱 용기나 봉지는 따로 버려야 된다.
현재 LA시는 검은색, 그린색, 블루색 쓰레기통을 각 가정에 제공하고 있다. 검은색은 일반 쓰레기, 블루색은 캔, 빈병 같은 재활용품용, 그리고 그린색은 정원 손질 이후 발생하는 쓰레기용이다. 그린색 쓰레기통에서 나뭇가지, 잔디 같은 ‘유기체 쓰레기’들은 가공시설을 통해 농업용 퇴비, 종이 등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스미스 의원은 “LA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딴 데로 전환할 수 있는 기간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시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분리 수거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스미스 의원 요청에 따라 시 위생국은 타당성 검토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3개월 내 제출할 예정이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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