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회 신영이 이사
“부부문제 되돌아볼 계기”
“부부가 함께 오셔서 터놓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색다른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한미여성회(KAWA·회장 에스더 김)가 여성의 가정문제와 그 심리를 들여다보는 연극 ‘발칙한 미망인’을 11월4일 오후7시, 5일 오후5시 뉴 호프 채플(2861 Los Feliz Bl.)무대에 올린다.
발칙한 미망인은 블루사이공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권호성 대표가 연출한 작품이다. 2003년 한국 연극계에 화제를 불러모았을 정도로 수준을 인정받은 작품이며 수준급 연극배우 성병숙씨의 연기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극 속 중년여성을 통해, 신혼 초 달콤함은 사라지고 아무런 공감대나 교류 없이 껍데기만 남은 부부의 모습이 연극의 주된 내용.
한미여성회는 이번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불우아동과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을 위한 셸터 ‘푸른초장의 집’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1000여 장의 표가 이미 팔릴 정도로 한인들의 호응도 높다.
한인여성회 신영이 이사(사진)는 “이 드라마를 LA에 소개, 모든 한인 가정 안에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인사회의 가정문제가 해소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한인의 관심을 촉구했다.
티켓은 10달러며 전화로 구매가 가능하다.
문의 (213)250-5115.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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