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풀턴 교수
소설가 최수철 최윤 미주 순회 낭독회
12일 LA한국문화원서 시작 서부 돌아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최수철과 최윤이 미주 순회 낭독회에 나선다.
이들은 12일 오후 6∼8시 LA 한국문화원 3층에 열리는 첫 낭독회를 시작으로 미 서부 지역을 순회하며 5차례 낭독회를 갖게 된다.
낭독회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돼 해외에서 한국 문학을 공부하는 현지 대학(원)생들이나 독자들에게 작가의 작품 세계와 작가관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한국문학 번역을 강의하는 브루스 풀턴 교수가 이들의 순회 낭독회에 동행한다.
<소설가 최수철>
최수철(한신대 문예창작과)은 지난 1993년 ‘얼음의 도가니’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최근 장편 ‘페스트’를 출간했으며 이번 낭독회에서는 ‘확신’을 발표한다. 확신은 한 인간이 죽음에 이끌리어 가는 쓸쓸함을 색다른 느낌으로 풀어낸 수작이다.
최윤(서강대 프랑스문화과)은 ‘첫 만남’ ‘회색 눈사람’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이번 낭독회에서는 1994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하나코는 없다’를 낭독한다.
중편 ‘하나코…’는 코가 유난히 커 하나코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를 통해 남녀간의 우정, 그 미로와 같은 오해와 환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소설가 최윤>
두 작가는 LA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UC어바인(13일), 오하이오 주립대학(17일), UBC 대학(18일) 등 미 서부지역을 순회하며 자신의 문학작품을 한국어와 영어로 낭독하게 된다.
21일에는 번역 작가들의 모임인 미국 문학번역가협회(American Literary Translators Association)의 컨퍼런스에도 참가한다. 재단법인 국제교류진흥회는 해마다 한국 현대문학 작가 미주 순회 낭독회를 개최하는데 올해로 6회 째를 맞고 있다. 낭독회 참가비는 없으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의 (323)936-7141 조혜영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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