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사변중 전쟁 고아와 미망인들에 따뜻한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던 단체가 지난 4일 한인들도 참가한 가운데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전쟁 직후 고아와 미망인들에게 구호물자를 보급하고 고아원을 설립했으며 경북 경산에 직업기술학교를 설립, 영어 공부와 재봉기술 등을 가르쳐 생활 터전을 마련해 준 메노라이트 중앙회 구호 봉사자들의 만남이었다.
뉴폿 뉴스 지역 요도 벤 극장에서의 모임에는 1953년부터 1971년까지 활동한 봉사자 80여명 중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매 3년마다 북미주 전역에 살고 있는 봉사자들의 초청으로 순회 모임을 갖고 있다.
이날 만남에는 당시 봉사 활동에 참여했던 한인 안나 함(캐나다 거주) 여사와 기술학교 졸업생 등 북미주와 한국에서 온 10여명의 한인들도 참석했다.
또 하나로 한국학교(교장 한윤정)의 장현택 이사장은 앞장서 경성 식당을 통해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을 제공했다. 이 지역 유일한 문화 단체인 한마음 코랄(단장 송교동 목사) 합창단원들은 한국 가요 ‘고향의 노래’ ‘울산아가씨’ ‘밀양 아리랑’ 등과 성가 곡을 부르며 6.25 동란 중 이들이 베푼 봉사에 감사를 전했다.
<박병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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