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예비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뉴욕주지사 민주당 후보에 당선된 엘리엇 스피처 현 뉴욕 주 검찰총장이 11일, 한인 및 아시아계 권익옹호 단체들이 마련한 ‘타운 홀 미팅’에 참석, 소수계 이민자들과 노동자들의 인권이 보호되는 살기 좋은 뉴욕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코리안아메리칸시민활동연대(KALCA 사무총장 박태효)주관으로 뉴욕한인회관 6층 강당에서 열린 이날 ‘타운 홀 미팅’에 참석한 엘리엇 스피처 후보는 “소수계 이민자들과 노동자들의 인권보호에 역점을 두겠다. 특히 임금 체불이나 최저임금 미지급 등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법을 적용,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난 뉴욕 내 이민자들의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엘린엇 스피처 후보는 “공교육 개선과 주택문제 해결, 직업창출이 뉴욕 주가 직면한 과제라고 생각 한다”며 “과밀학급 개선을 위한 교실확충과 함께 부모의 역할을 늘리는 정책을 시행하겠다. 또한 재산세 감면과 주택공급을 통해 주택시장의 안정을 도모 하겠으며 직업창출을 통해 실업난 해소에 나서는 것은 물론 고용 및 임금안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류미비자의 운전면허증 발급을 원천봉쇄하고 있는 주 정부의 정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스피처 후보는 “서류미비자도 운전면허 시험을 통과하면 면허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1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룬 이날 타운 홀 미팅은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와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APAVA 코디네이터 백도현), 아주인평등회, 뉴욕아시안아메리칸변호사협회(AABANY), 뉴욕아시안아메리칸연합(AAFNY)등이 후원했으며 지난 8월 실시한 존 파소 뉴욕주지사 공화당 후보의 타운 홀 미팅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마련됐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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