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축제가 열리는 가든그로브 트라이앵글에 장터 부스가 설치되고 있다.
3일동안 장터·무대 30여개의 각종 행사, 110개 부스 설치
중국 기예단, 천하장사 씨름대회 등 볼거리·먹거리 풍성
제23회 OC 한인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인의 전통과 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13일 저녁 7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18개 무대행사 및 10여개 장터행사로 꾸며지게 된다.
축제장인 가든그로브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부지는 10일 중장비를 동원해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평탄화 작업 및 코팅 작업을 마쳤으며, 11일에는 부스용 천막과 주무대 설치가 마무리됐다. 축제 관람객들이 앉아서 행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접의자 1,000개도 준비됐다.
총 110개에 달하는 음식 및 전시부스는 오늘 저녁부터 입점이 시작돼 13일 정오부터 장터와 카니벌은 먼저 오픈하기 때문에 개막식 전에도 장터 관람과 함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장터는 주말인 14, 15일에는 아침 10시부터 문을 연다. 이번 축제의 최대 볼거리로는 13일 개막식 직후 벌어질 중국의 기예단 공연과 14일 오후 2시30분부터 열릴 한국 프로 씨름선수들의 시범경기가 꼽히고 있다.
특히 한국 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는 천하장사들과 일반인 대회 승자들과의 맞대결도 볼 수 있으며, 일부 한인들은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몽골인들이 올해도 출전해 천하장사들과 의외의(?) 승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의 전통과 문화’란 주제에 맞는 체험행사로는 김치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비법으로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 김치 담그기 실력을 겨루게 된다.
올해는 또 14일 오후 1시30분부터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선상에서 개최될 거북이 마라톤대회에 OC 3개 한인 장애인단체의 협조로 장애인 60여명이 함께 하는 대회로 치러져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축제의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본보가 주관하는 청소년 탤런트쇼, 직장대항 노래자랑, 외국인 노래자랑에는 각각 10여팀의 참가자들이 나와 볼거리와 웃음을 선사하게 된다. 중국계 언론사인 ‘차이니스 데일리뉴스’에서 올 스타쇼에 출연하는 스타에 대해 문의해 오는 등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한인 축제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축제 주관단체인 OC 한인상공회의소는 축제장에서 경품권(2달러)을 판매해 추첨을 통해 피아노, 라식 수술권, 서울왕복 항공권, 건강냄비 세트 등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권석대 상공회의소 회장은 “10일 밤 정기이사회를 통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며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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