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저녁 금문장로교회에서 열린 클래식 연주회에서 김건주씨가 바하의 영국 조곡을 연주하고 있다.
“고전으로 돌아가자”
“클래식(고전음악)은 예배를 바탕으로 시작했습니다. 클래식은 결코 교회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앞장서서 클래식 연주자들의 무대를 만들어 주고 후원에 앞장서야 합니다”
금문교회가 주최하는 제 1회 클래식 연주회’가 15일 저녁 금문 교회(담임 조은석)에서 열렸다. <피아니스트 김건주와 앙상블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연주회에서 김건주씨는 바하의
, 슈만의 등의 전곡을 침착하고도 견고한 음악성으로 연주, 참석한 클래식 팬들로 부터 갈채 받았다. 바하의 영국 모음곡 4번으로 문을 연 이날 연주회에서 김건주씨는 장대한 협주곡 풍의 영국 조곡(4번)을 자신감 넘치는 테크닉으로 연주했고 이어 찬조 출연 순서에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바이올린 케이틀린 맥셰리)의 반주를 맡아 생동감 넘치는 선율을 선사했다.
2부순서 슈만의 피아노 소품집 에서 김씨는 슈만의 시성 넘치는 낭만적인 가락을 낭만적이고도 다이나믹한 터치로 연주, 견고한 음악성을 과시했다. 이날 연주회는 김진희씨의 오보에, 김건주씨의 피아노 2중주 로 대미를 장식했다.
연주후 김건주씨는 “음악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연주회했다”며 “무거운 작품보다는 청중과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회>를 이끌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연주회를 주최한 금문교회의 조은석 담임목사는 “클래식 음악에는 바하를 비롯 음악을 신앙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많다”며 “고전 음악을 통하여 명상하는 시간을 갖고 이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히고 “베이지역에 유망한 한인 클래식 연주자들이 많은 만큼 교회가 나서서 이들에게 연주할 무대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며 음악회 개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junghoo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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