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Spring Branch Korean Business District!’
휴스턴 한인타운을 알리는 교통표지판이 이 지역 한인사회 역사상 최초로 I-10 고속도로상에 설치될 전망이다.
스프링 브랜치(Spring Branch) 서부지역 주민들은 지난 12일 오후 주민회의를 열고 휴스턴 서쪽 I-10 고속도로의 게스너(Gessner Rd) 출구에 ‘Spring Branch Korean Business District’ 표지판을 달자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민회의에 참석한 헬렌 장 한인회장과 안권 상공회장은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했던 첫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할 수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는 롱포인트와(Long Point)와 게스너 지역이 한인타운임을 알리는데 힘써 온 동포사회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스프링 브랜치 종합병원 카페테리아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휴스턴 한인회와 상공회에서 모두 12명이 참석하였다.
브랜다 패트릭(Branda Patrick) 주민회장은 두달전까지만 해도 한인타운 싸인을 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실제 조사를 해보니 다른 커뮤니티에서 반대한다며 베트남, 독일, 스패니쉬가 더 많이 사는데 왜 한인타운 싸인을 달아야하느냐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 안 상공회장은 각 커뮤니티를 나누려는 것이 아니라 한인타운 싸인을 달면 더 많은 한인 비즈니스들이 오픈을 할것이고 이 지역이 활성화되면 세금도 더 걷히지않겠냐며 설득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그러면 ‘Korea Downtown’ 대신에 ‘Spring Branch Korean Business Destrict’라고 명칭을 바꾸자”고 즉석 제안했고 헬렌장 한인회장과 안권 상공회장이 이를 전적으로 수용,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표 반대 3표로 통과됐다.
앞으로 표지판 설치를 위해서는 스프링 브랜치 4개 지역(East, West, South, North) 회장단 회의와 어스틴의 주 교통국(TX DOT)에서의 통과절차가 남아있다.
헬렌장 한인회장은 스프링 브랜치 West 지역 회의에서 통과됐기 때문에 4개 지역 회장단 회의는 거의 통과가 확실시된다며 주 하원의원인 드웨인 보핵(Dwyne Bohac) 의원도 지역 주민회의에서 통과되면 이 안건을 어스틴의 교통국 상정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대답했었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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