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인천 월미공원에 세워질 ‘한국 이민사 박물관’이 미주한인들을 대상으로 이민 관련 유물을 기증 받는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총공사비 120억원을 들여 인천 월미도에 대지면적 3천264평, 연면적 1천248.5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지난 7월28일 기공식을 가졌고 2008년4월중 개관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이민사박물관 해외본부장 백상진 박사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애난데일의 한인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워싱턴 동포들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민사박물관 해외본부는 ▲이민 당시 사용하던 유물 수집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인물 흉상 건립 ▲10만명 이상 한인사회에서 성공한 인물수록 ▲각 가족 이민사 기록 등을 추진하며, 박물관 개관 후에는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 이민 1, 2세 조국방문단 파송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가족 이민사’는 평범하게 살아온 각 가족들의 이민 족적을 컴퓨터에 사진과 함께 저장, 영구 보관하게 되며 박물관내 가장의 이름을 새겨 넣은 기념 조형물도 설치된다.
귀중한 유물이나 자료는 유료로도 기증할 수 있으며 복사본도 기증도 가능하다. 박물관이 들어설 월미도는 1902년 겨울 우리나라 최초 미국 이민자들이 겔릭호를 타고 일본을 거쳐 하와이를 향해 떠났던 역사적인 장소로 이때부터 한국인 근대 이민사가 시작됐다.
박물관에는 지난 한세기 동안의 시대별 이민사와 미국, 중국, 러시아, 중남미 등 해외 한인사회의 성장사에 대한 자료와 유물들이 전시된다.
또 이민 기록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수 있는 영상실과 이민 관련 도서, 논문 등을 비치한 자료실도 갖출 계획이다.
박물관이 완성되면 우리나라 이민사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해외동포들에게 자긍심과 애국심을 한층 고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213)700-4151 백상진 박사.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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