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렌트 상승세가 둔화됐다. 렌트 정보회사 리얼팩트사가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OC 대형 아파트 단지의 렌트는 3·4분기 6.1% 상승한 1,49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초 유지되던 렌트 상승률 7%에 비하면 상승세가 다소 꺾인 것이다. 크리스 베이츠 리얼팩트 대변인은 “OC 렌트 시장은 타지역에 비해 뒤늦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LA카운티의 경우 8.4% 상승한 1,595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어바인의 경우 월평균 렌트가 1,798달러로 지난 분기 대비 5.7%만 올라 둔화폭이 컸다. OC의 아파트 공실률은 3.3% 수준으로 낮기 때문에 렌트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스티브 헤리 애나하임 CB 리처드 엘리스 아파트 전문 브로커는 “높은 주택가가 렌트 수요를 계속 만들어낸다”면서 “건설회사들이 아파트 건축으로 눈을 돌리겠지만 신축 아파트는 평균보다도 높은 렌트를 요구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