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LA카운티 박물관내 빙 디어터
안숙선·이흥구·김중섭·최충웅 예능보유자 출연
‘국악과 서양 미술이 만난다’
재미국악원(원장 이예근) 제17회 정기 공연 ‘한국의 가락’(Sounds of Korea)이 본보 후원으로 23일 오후 7시30분 LA 카운티 박물관(LACMA·3545 Wilshire Bl. LA) 내 빙 디어터에서 열린다.
LACMA는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미술박물관으로 한국 음악을 미 주류사회에 소개하는데 더 없이 좋은 자리.
이 날 공연에서는 인간문화재로 불리는 안숙선, 이흥구, 김중섭, 최충웅 등 4명의 예능보유자와 45명의 연주자가 출연해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게 된다.
공연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관악합주 ‘만파정식지곡’, 가야금 병창 ‘새타령’, 궁중무용 ‘춘앵전’, 경기민요 ‘청춘가’ 및 태평무가 연주된다. 중요 무형문화재 23호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인 안숙선이 새타령을, 학·연화대무(무형 문화재 40호) 예능보유자인 이흥구 선생이 춘앵전을 선사한다.
2부는 합주곡 ‘천년만세’, 피리독주 ‘상령산’, 민요연곡 ‘가야금 3중주’, 합주 ‘들춤‘, 판소리 ‘흥보가’ 등으로 꾸며진다.
종료제례악(무형문화재 1호) 예능보유자인 최충웅과 처용무(무형문화재 39호) 예능보유자인 김중섭이 만들어내는 합주 연주가 볼 만하다.
이예근 재미국악원장은 “미 주류사회와 한인 1.5세, 2세들에게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티켓은 무료이며 LACMA 입구 박스 오피스에서 픽업할 수 있다.
(213) 210-5552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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