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북버지니아 지역 주민들의 다수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세금 인상도 감수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들의 9% 만이 의회 등 버지니아 주정부의 업무 수행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대답하고 48%는 “불만족스럽다”고 응답, 다른 지역의 주민들의 37% 보다 훨씬 반감이 컸다.
특히 교통 정책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정책을 내놓지 못한 정부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서 문제만 해결할 수 있으면 세금을 더 내더라도 상관 않겠다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4년 전 북버지니아 지역 주민들은 판매세 인상으로 향후 10년간 50억달러의 교통 자금을 거두는 안을 반대한 바 있으나 만일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질 경우 생각을 바꿀 사람이 많은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76%는 세금과 관련된 주민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중 절반 정도는 세금 인상이나 새로 건설되는 다리나 메트로 등에 부과되는 톨 로드 비용을 인상하는 안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주정부가 새로운 교통 프로젝트를 위한 예산을 어떻게 마련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주 전체 응답자의 17%는 세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23%는 다른 서비스의 예산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또 32%는 톨 요금 등을 인상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답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