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가 상승 불구 마켓들 ‘미끼상품’으로 할인판매
햅쌀 출하가 한창이다. 한인마켓에는 시라기꾸, 대풍골드, 그린쌀, 싱싱미, 이천쌀 등 조생종 햅쌀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만생종 햅쌀들도 속속 입하되고 있다.
타운 마켓들이 조생종 햅쌀을 주말 세일가에 판매하는 가운데 한인 부부가 마켓에서 장을 보고 있다. <김동희 기자>
올해 초 악천후로 햅쌀 출하 때 쌀값 폭등이 우려됐으나 주부들의 장바구니에 미치는 영향을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인들의 주식인 ‘쌀‘은 가격에 민감한 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가격 조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 마켓 관계자들의 말. 오히려 ‘햅쌀 세일’을 ‘미끼 상품’으로 내걸어 주말 장바구니를 노리는 마켓들이 대부분이다.
웨스턴 가주마켓과 한국마켓, 갤러리아마켓은 20파운드 싱싱미 햅쌀을 5.99달러, 로랜하이츠와 밸리에 있는 그린마켓은 CJ 천하일미 20파운드짜리를 5.99달러에 판매한다.
플라자 마켓은 5달러 이상 구입고객에게 그린쌀을 5.99달러에 세일하며 1인당 1포로 제한한다. 대풍골드 역시 12.99달러로 세일하며 1인당 1포만 구입할 수 있다.
갤러리아마켓 밸리지점에서는 시라기꾸 20파운드가 6.99달러로 특별가 판매된다.
업계에서는 조생종 구입은 이번 주가 적기라는 의견이다. 한 마켓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만생종이 입하되면 가격이 소폭 상승할 수도 있다. 도매가가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소매가 책정에 아직까지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만생종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조생종도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번 주에는 최고의 부식인 라면도 대거 세일품목으로 나와있다. 갤러리아마켓은 틈새라면을 박스에 12.99달러, 6개들이 틈새 컵라면은 4.99달러에 판매한다. CJ 햇반은 박스에 12.99달러.
플라자마켓에서는 삼양라면과 짜짜로니를 각각 박스당 7.99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아리랑마켓에서는 6개들이 삼양 컵라면이 2.99달러로 세일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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