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도 사라지나
경영난을 겪고 있는 포드자동차가 사업성이 떨어지는 머큐리(로고)와 재규어 브랜드를 정리할 계획이다. 또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장을 담보로 차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포드의 구원투수로 투입된 앨런 멀럴리 최고경영자(CEO)는 23일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강력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지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3·4분기에 5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배나 늘어난 것으로 지난 92년 이후 분기 중 가장 큰 규모다.
FT는 포드가 올 한해 모두 85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멀럴리 CEO는 이처럼 누적되는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기존의 감원계획 외에 수익성 악화의 주범인 브랜드 정리를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머큐리와 재규어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브랜드의 추가 정리는 향후 시장상황과 수익성 여부에 달려있다”며 “고객들이 좀더 소형이며 효율성이 높은 자동차를 선호하고 있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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