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충격 작품으로 표현, 타카하시 피아노로 연주
김희경 교수(UC 산타크루즈)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아끼 타카하시의 위촉으로 신곡 ‘크리스탈 드랍(수정 방울)’을 11월3일부터 3일간(3,8,12일) UC 산타 크루즈, UC 버클리, LA 월트 디즈니 홀 등에서 발표한다.
UC 버클리의 명예 교수 앤드류 임브리 교수의 작품과 함께 발표하는 김교수의 작품은 2악장으로 구성된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연주곡으로 인도음악에서 영향 받은, 인류 평화를 노래하고 있는 작품이다. 1악장은 2대의 피아노가 2중주 형식으로 서로 간의 대화를 노래하고 있고, 2악장은 ‘911’ 충격으로 가슴을 치는 소리를 피아노의 연탄음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인류를 위한 기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도 함께 표현하고 있다.
이번 연주를 맡게 될 아키 타카하시는 현대음악 연주에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피아니스트로, 한국의 윤이상씨를 비롯 잔 케이지, 토루 타카미쭈 등의 작품을 연주했으며 이들의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공헌한 바 있다. 타카하시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링컨센터의 초청으로 Molton Felman 80회 생일 기념 리사이틀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11월 8일 버클리(Hertz 홀)에서 열리는 김희경 교수 & 앤드류 임브리 교수의 작품(무까시 무까시-옛날에 옛날에)’ 발표회에는 클라리넷 주자 쟌 샤켓(UC 산타크루즈 교수), 첼리스트 진 미첼 폰테메노(SF 컨서바토리 교수)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11/3 (금, 오후 7시30분)? UC Santa Cruz, Arts & Lectures presents: Music Center
Recital Hall
△11/8 (수, 정오 12시)? UC Berkeley, Music Department presents: Hertz Hall,
△11/12 (일, 오후 7시30분) Walt Disney Hall (REDCAT/ Disney, Cal Arts presents),
L. A.,
<이정훈 기자>
junghoo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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