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 구슬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이를 삼켜 숨진 유아 부모가 장난감 제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1년여 만에 거액의 보상금을 받고 소송을 취하했다.
숨진 케니 스튜어트(사망 당시 22개월)의 부모는 문제의 장난감 ‘매그네틱스(Megnetix)’를 만든 메가 브랜즈 사를 상대로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공동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 1,350만달러의 보상금을 받아냈다. 이 장난감에 피해를 당한 어린이는 8개 주에 걸쳐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킹 카운티 부검실은 스튜어트 아기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소장 벽에 박힌 자석 구슬이 벽에 구멍을 내 이 사이로 침투한 악성 박테리아가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 사망했다는 소견을 밝혔었다.
피해자 15 가구를 대표해 소송을 진행한 심 오스본 변호사는 보상금과 함께 메가 브랜즈 사로부터 앞으로 사고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지만 보상금 외에 상세한 합의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주에서는 이 소송에 3가족이 참여했다.
소비자 제품안전 위원회는 문제의 자석 완구로 인한 피해가 전국에서 30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메가 브랜즈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혀 앞으로 민사소송 외에 다른 제재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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