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상담소, 창립 23주년 기념식 및 모금 만찬
가정폭력서 마약중독까지 매년 900여명씩 상담
28일 저녁 시애틀 힐튼호텔서
“정부의 생활보조금은 어떻게 신청하며 자녀 입학신청은 어떻게 해야하나…”
갓 이민 왔거나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한인들이 흔히 갖는 이런 질문과 고민을 풀어주는 단체가 한인 생활상담소(KCCC, 소장 이진경)이다.
한인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계층을 소리 없이 도와온 KCCC가 오는 28일 창립 23주년 기념식과 함께 기금마련 만찬행사를 갖는다.
KCCC는 10명의 소수정예 직원으로 영어서류 번역, 법률상담, 청소년 정체성 개발에서부터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마약중독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마다 900여명씩 보살펴 왔다.
이진경 소장은 KCCC의 운영예산이 대부분 정부 지원금으로 충당되지만 가장 기초적인 사무실 임대와 전화요금 등 상담업무 부수 비용은 일체 커버되지 않아 한인사회의 도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매년 기금 마련 행사를 통해 통상 1년 예산의 10%를 메운다”며“이번 행사 참가자들이 드시는 저녁은 900명에게 어려움을 피할 지붕을 얹어주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기금마련 만찬을 위해 수년째 거의 무료로 장소를 제공해주고 있는 시애틀 힐튼호텔에 감사한다며 저녁 식사 외에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28일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주기를 당부했다.
이 소장은 “이번 행사의 목적은 단순히 기금을 마련하는 것만이 아니라 KCCC가 하는 일을 알리고 한인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CCC 창립 23 주년 기념 및 기금모금 만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206)784-5691로 문의하면 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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