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측 “비자 발급 장담못해 추진 중단상태”
산업인력공단도 “한달내 성사 안돼면 포기”
자격시험 준비 등 한국 간호사들만 피해
한국 간호사 1만명 미국 송출로 과대포장됐던 한국 산업인력공단의 송출계획(본보 4월20일보도)이 당초 우려대로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 국회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쪽 파트너인 뉴욕의 세인트 존스 병원은 지난 8월말 산업인력공단에 “J-1비자의 본국 귀국 의무 면제 승인이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어, 관련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통보해왔다.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송출 계약을 맺은 미국쪽 파트너인 마전엔터프라이즈는 현재 J-1비자 승인 비용 책정 및 관련 법규 변경에 따른 문제 등으로 송출계약의 첫 관문인 비자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인력공단도 현재 “11월 안으로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더이상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워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1달 이내에 특별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한국 간호사 1만명 미국 송출 계획은 미국행을 꿈꾸는 간호지망생의 피해만 키운 채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간호사 1만명 미국 송출 계획이 알려진 후 미국 취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 이들이 미국 간호사자격 시험 준비에 들어갔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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