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교회의 모습.
교인들 “동의없는 매매는 사기”소송 이어
나성한인감리교회“애스크로 안되면 제소”
매각 문제로 법정소송에 휘말린 나성청운교회(본보 9월27, 28일 자 보도)사태가 결국 구매에 나섰던 나성한인감리교회(당회장 송기성)와의 맞소송전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나성한인감리교회(당회장 송기성)는 다음 주중으로 청운교회측에 건물매매 종료를 촉구하는 강제이행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나성한인감리교회는 지난 13일 교회측과 계약 당사자인 이준만 목사에게 ‘에스크로 즉각 완결 촉구 통지문’을 보내 24일 오후 4시까지 시한으로 계약 이행을 촉구하고 이를 어길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통보했었다.
특히 청운교회 교인들이 이준만 전 담임목사와 나성한인감리교회측을 상대로 낸 사기혐의에 대한 민사소송이 26일부터 시작돼 두 교회가 법정 공방은 불가피 해 졌다.
한편 청운교회 교인들은 교인들의 동의 없이 이준만 전 목사가 교회를 나성한인감리교회측에 매각하고 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사태가 확대되자 이준만 목사는 법원에 에스크로 취소 통고서를 제출해 법원이 판결 유보 판정을 내렸었다.
청운교회 교인들은 이준만 목사와 나성한인감리교회측의 교회건물 매매 계약은 교인들의 동의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적인 계약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청운교회 매각을 둘러싼 분쟁일지
4월 28일 이준만 목사, 일부 교인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 법원에 요청
5월 19일 접근근지 명령 신청 기각
5월 30일 나성한인감리교회, 청운교회 매입 위한 에스크로 오픈
8월 27일 이준만 목사, 미주한인장로회(KPCA) 탈퇴 선언
9월 7일 KPCA서노회, 이준만 목사 면직 결정
9월 17일 이준만 목사, 교회건물 매각 에스크로 진행 중이라고 교인들에게 공개
9월 청운교회 교인, 이 목사와 나성한인감리교회 상대로 불법계약혐의 소송
9월 21일 LA수피리어 법원, 에스크로 임시 중단 명령(TRO)
10월 3일 이준만 목사, 매매계약 취소 통보
10월 13일 LA수피리어법원, TRO해소 판결
10월 13일 나성한인감리교회, 청운교회측에 10월 24일까지 에스크로 종결 요구 서한 발송
10월 24일 청운교회 건물 매매 에스크로 미종결
10월 26일 나성한인감리교회, 청운교회측에 계약 강제이행 소송 제기예정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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