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요덕스토리’ 성공 정성산 감독’’“북한이란 소재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문화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9일부터 4일간 LA 미주성산교회에서 펼쳐진 뮤지컬 ‘요덕스토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정성산(사진) 감독은 이번 순회공연에 대해 미 주류언론이 격찬을 아끼지 않은 사실을 강조하면서 작품성과 예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정 감독은 또 워싱턴과 뉴욕, LA 순회공연을 하는 과정에서 한인교회연합(KCC)를 비롯해 각 지역 목회자들의 헌신적인 도움과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정 감독은 “LA공연이 당초 계약을 맺었던 극장측의 문제로 장소가 옮겨져 교회를 빌려 무료로 진행됐지만 매회 만석을 기록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면서 “처음 미국행을 결심할 당시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을 알려야 한다’는 일념을 갖고 있었으며, ‘옳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순회공연 과정에서 재정적인 문제로 준비작업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은데 아쉬움을 나타낸 정 감독은 “내년에 다시 LA를 시작으로 미주 순회공연에 나설 계획”이라며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해 더욱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내년 순회공연에는 뮤지컬 공연만이 아닌 사진전, 바자회 등을 동시에 개최해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알리고, 북한주민 및 탈북자들을 위한 기금모금 사업을 벌이고 싶다고 밝혔다.
할리웃, 브로드웨이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정 감독은 ‘요덕스토리’를 영화화하는 작업에도 큰 관심을 보이면서 이 작품이 어느 정도 자리잡으면 새로운 시나리오로 새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황성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