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27일 최근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을 공격할 계획임을 밝힌 것과 관련, 미국은 동맹국인 사우디가 알 카에다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것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사우디와 대(對)테러 협력을 훌륭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우디 정부로부터 테러위협 대응에 있어 전반적인 것이든, 구체적인 사안이든 도움요청을 받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당연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에 따르면 알 카에다는 최근 배포한 비디오 테이프에서 테러범들에게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을 주문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큰 연안석유시설인 사우디의 라스 타누라 터미널에 대한 구체적인 위협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고, 미국이 사우디로부터 도움을 받았는 지 여부도 대답을 회피했다.
앞서 영국 해군은 라스 타누라 터미널 테러위협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걸프지역에 있는 동맹군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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