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리토스 한인가정집에서 발생한 자슈아 신(한국명 유철·33·사진)씨와 20대로 추정되는 백인남성 피살사건은 마약을 둘러싼 살인사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웃들은 신씨의 집에서 그동안 마약 관련으로 문제가 끊이지 않아 수시로 순찰차가 신씨 집을 순찰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집안에서 수명을 체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건을 수사중인 셰리프국은 사건동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채 제3의 인물이 집안 뒤쪽 방안에서 이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가슴에 수발의 총격을 받았다”면서도 이 사건이 마약관련으로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을 미뤘다.
한편 한국을 방문중이던 신씨의 아버지 스티브 신씨와 하버드 의대에서 레지던트로 근무중인 여동생 부부 등 비보를 접한 가족들은 27일 급거 세리토스 집으로 모여 장례 등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신씨의 외조부 전종옥(78)씨는 27일 “유철이가 2살 때 여러 사람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미술을 전공한 지 엄마(엘리스 신)를 닮아 그런지 예능에 소질이 많은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전씨는 또 이 사건으로 자신의 딸과 사위가 받을 정신적인 충격에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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