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급증하는 노인투자피해 예방위해 발벗고 나서
“금융사기는 믿고 지내던 가까운 사람에게서 일어납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투자사기예방을 위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노인층의 경제활동은 베이비붐 세대인 현재 중장년층이 은퇴하는 향후 20년간 급속도로 늘어나 2030년께는 노인층 자산이 미국인구 전체 자산의 91퍼센트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노인 대상 투자사기 범죄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예방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SEC가 내놓은 사기방지요령은 ▲투자와 관계된 모든 서류에 대해 철저히 확인할 것 ▲지나치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투자기회에 대해 주의할 것 ▲계약은 반드시 문서화 할 것 ▲충동적인 투자를 삼갈 것 ▲무작위로 발송된 투자 유치 이메일이나 편지를 믿지 말 것 등이다.
또한 SEC는 투자사기의 90퍼센트 이상이 피해자들과 가까운 지인들이 저지르고 있는 만큼 학연이나 지연을 통한 투자사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강연을 맡은 랜달 리 디렉터는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유너스 캐피탈 사기사건을 예로 들며 “한인 라디오방송에 출연하면서 얻은 유명세로 피해자들을 끌어 들어들인 수법은 투자사기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밝히고 “사리분별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유명세나 지연 학연 등을 내세우는 사기범들의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층은 은퇴 후 더 이상의 수입은 없지만 대부분 퇴직금이나 연금 등을 받고있어 오히려 경제활동이 활발한 중장년층 보다 현금등 유동자산은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실정에 어둡고 많은 돈을 가진 노인들은 투자사기범들이 노리는 대상인 만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문제를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의 취지를 밝혔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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