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좋고 안전… “살기좋은 도시” 입소문에 한인 몰려
남가주 최고의 거주지중 하나로 손꼽히는 어바인에 대한 한인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어바인시는 좋은 학군과 낮은 범죄율, 높은 임금으로 이미 살기 좋은 도시로 입소문이 퍼진지 오래다. 또 지난 2년간 시 재정이 2,000만 달러 이상의 흑자를 내며 교육과 시의 시설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어바인시의 인기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US 센서스에 따르면 어버인 총 인구 가운데 아시안은 36.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한인은 1만5,000명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부터 어바인시 시의회에서 활동중인 최석호 의원은 “어바인시는 좋은 교육환경 등 사회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전문직에 종사하는 2세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어바인시 인기비결을 밝혔다.
어바인 통합 교육구의 학력지수(API)는 올해 882점을 기록해 캘리포니아주 전체 통합교육구 평균 720점 보다 무려 162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바인 지역 대표 고등학교인 어바인 하이스쿨의 경우 전국에 10개밖에 없는 시그니처 퍼포밍 아트스쿨로 지정돼 어바인시 교육환경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강석희 어바인시 부시장도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중 하나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매력”이라며 “시정부는 이처럼 쾌적한 환경을 보존·발전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인인구 증가로 어바인시의 한인 상권도 계속 확장되고 있다. 한식당들과 한국 수퍼마켓이 위치한 컬버와 월넛 인근의 헤리티지 샤핑센터 이외에도 다수의 식당들과 마켓이 어바인과 인근 지역에 신규로 문을 열고 있다. 이와 함께 병원, 변호사 사무실 등 전문 서비스업의 어바인 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변호사 업계의 어바인 진출은 지난 1∼2년간 두드러지게 늘어났으며 이들의 만족지수도 높은 편이다.
한인타운에서 활동하던 김한주, 스테파니 이 변호사는 아예 본부를 어바인으로 이전하고, LA 사무실을 일주일에 1∼2회 나가는 지역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으며, 크리스틴 정 변호사는 LA 사무실을 본부로 이용하면서, 어바인 사무실을 지역 사무실로 쓰고 있다. 2005년 5월 어바인 사무실을 오픈한 김한주 변호사는 “OC 중남부는 지상사 주재원들과 기러기 가족, 하이텍 분야에 진출하는 한인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민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