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는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주정부 소속 운전사를 개인 목적으로 이용해 주 윤리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은 앨런 헤베시 뉴욕주 감사원장의 해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데이빗 켈리 전 연방 검사에게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방문을 일찍 마치고 귀국한 파타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사를 통해 헤베시 감사원장이 지난 2003년부터 2006년 중반까지 주정부 소속 운전사를 부인을 위해 사용한 사실이 해임 이유로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해임 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청문회에 들어가기 이전에 켈리 전 연방 검사가 주 윤리위원회의 조사 자료를 재검토할 것이며 헤베시 감사원장 해임의 적법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파타키 주지사가 감사원장의 해임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 특검 제도를 이용하는 것은 헤베시 감사원장이 자발적으로 사임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뉴욕주 윤리위원회는 이미 지난 23일 헤베시 감사원장의 행위가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며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또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은 26일 헤베시 감사원장 공식 지지를 철회했다.
한편 헤베시 감사원장은 파타키 주지사의 공식 발표가 있은 후에도 “절대 감사원장 재선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휘경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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