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 우려 완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발표에 대한 회의감 등이 작용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2.39달러, 3.9%가 급락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인 배럴 당 58.3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 주말에 비해 2.38달러, 3.9% 떨어진 배럴 당 58.7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지난 주말 국제유가 상승의 빌미가 됐던 사우디 등 중동지역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테러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데다 OPEC의 감산 이행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이 재차 부각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미국 날씨가 온화한 상태를 보일 것 같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난방유 등 에너지 재고 충분 전망이 다시 힘을 얻은 것도 국제유가 하락의 한 원인이 됐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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