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용어들에 대해 궁금해 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용어들을 골라 뜻과 배경을 살펴본다.

PSI -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이란 의미로 대량살상무기(WMD)와 제조 기술의 국가 간 이전과 운반을 막기 위해 지난 2003년 6월 미국 주도로 발족한 국제 협력 체계. 최근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자 구체화됐다.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 공유는 물론, 필요한 경우에는 가입국의 합동작전도 가능하다.‘Weapons of Massdestruction Proliferation Security Initiative’의 약자.

전작권 - 전쟁시 한미간 작전통제권
‘전시작전통제권’의 줄임말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전작권 환수’는 한국전부터 현재까지 미국이 갖고 있는 한반도 전쟁 발생시 한미연합군의 통솔권을 한국으로 찾아오겠다는 것. 한미 양국은 최근 열린 한미 안보회의에서 전작권을 오는 2009년 10월 15일에서 2012년 3월 15일 사이 한국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장민호 - 간첩단‘일심회’주역
386세대로 미 시민권자인 그는 북한의 지령에 따라 고정간첩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인물. 한국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장씨는 386세대들을 포섭해 ‘일심회’란 조직을 결성하고, 중국 북경의 빌라인 동욱화원이란 곳에서 북한 공작원들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수차례 북한을 방문하면서 노동당에 입당하고, 충성서약을 했으며 북한당국이 수여하는 ‘조국통일상’을 받았다고 국정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