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장 자치구에서 기독교 선교활동을 하던 한인 시민권자 목사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연금 상태에 있다고 미국내 한 인권단체가 30일 밝혔다.
미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인 차이나구조연맹(CAA)의 밥 후 대표는 “신장자치구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한인 시민권자 목사와 한인 통역원 2명 등 35명이 지난 26일 신장자치구 지역의 우람퀴시에서 성경 공부를 하던 중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조사를 받고 풀려났으며 한인 목사는 현재 호텔에서 연금상태”라고 밝혔다.
후 대표는 한인 목사의 신원에 대해 “체포된 이들이 대부분 한인 목사를 중국식 이름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지만 문씨 성을 가진 것으로 중국 현지의 목격자들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성경 공부를 주도한 한인 목사는 현재 한인 중국어 통역과 격리된 채 호텔에 수용돼 있으며 여권은 중국 공안에 압수당한 상태다.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된 이들은 기독교 신자로 체포 직후 12시간에 걸친 조사 끝에 전원 석방됐으나 남성 한 명이 조사 도중 중국 공안 당국에 구타당했다고 후 대표는 덧붙였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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