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엔 파동’불똥 튈라 아시안 출마자들 긍긍
베트남계 탄 누엔 연방하원의원 후보 사무실의 라틴계 유권자 협박 편지 파동으로 인해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한 아시아계 후보들이 선거운동에서 극도로 몸조심을 하고 있다. 선거일을 1주일도 채 남지 두지 않은 시점에서 자칫 반 라틴계 또는 인종편견자란 오명을 쓰고 낙선하는 불행을 겪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강석희 어바인 시의원을 비롯 가주감사관에 도전 중인 잔 치엥, 가주하원에 출마한 마이크 엥 전 몬트레이 팍 시장 등 한인, 중국계 후보들은 라틴계 유권자 및 시민단체들과 만나 다인종, 다문화 사회를 지지하는 민주당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아시안을 무조건 ‘치노’로 인식하는 라틴계의 정서를 고려해 한인, 중국계, 베트남계 등 아시아 민족의 차이를 부각시키고, 특히 자신들은 ‘베트남계가 아님’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 지원을 하고 있는 지역 노조 관계자는 “누엔 파동의 불꽃이 자신에게 튈까 이들 후보들이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며 “베트남계 후보의 실수가 다른 아시아계 후보의 당락을 결정 지을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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