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슨-라본지 사무실 대책 협의중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허브 웨슨, 탐 라본지 시의원이 치안불안에 대해 대책을 마련 중이다.
31일 시의원 사무실 관계자들은 “그동안 한인 언론을 통해 지속 언급되던 한인타운 치안불안이 주류언론에까지 보도됐다”며 “근본적 대책을 세우기 위해 양 의원 사무실이 서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관계자들은 “관할 경찰서들은 물론이고 경찰국 고위층에 문제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거론했다”며 “경찰 추가 배치 같이 가능한 모든 방법이 동원될 수 있게 경찰당국에 압력을 넣는 것도 한 대응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한인타운이 놀만디 길을 기준으로 윌셔와 램파트 경찰서로 양분된 사실을 언급하며 “조속한 경찰구역 단일화의 필요성이 다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인타운 치안불안은 한인들만 느끼는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4가와 호바트에 거주하는 한 LA시 공무원은 “수일 전 대낮에 고등학생 두 명이 들고 가던 노트북 컴퓨터를 강탈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뒤 경찰에 신고했더니 40분이나 지나서 오더라”며 흥분했다.
이 공무원은 “한인타운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바뀌려면 무엇보다 치안강화가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였다.
타운서 범죄예방 포럼 13일 열기로
경찰 수뇌부와 타운내 한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효과적인 방범대책을 논의한다. LA경찰국(LAPD)은 ‘아시안 커뮤니티 방범포럼’(API Community Forum)을 13일 오후 6시 LA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ace., LA.)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들어 타운에서 한인관련 흉기 살인사건과 업소대상 연쇄 무장강도, 신분도용 사기 등이 잇따라 발생, 이같은 범죄들에 대해 주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범죄예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의미있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LAPD 윌리엄 브래튼 국장직속 샘 박 아시안 커뮤니티 담당관은 “이번 방범행사는 타운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관들과 한인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말연시 강력범죄 예방법과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신분도용 범죄의 흐름과 대책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윌리엄 브래튼 LAPD국장과 경찰내 서열 2위인 짐 맥도넬 부국장 등 수뇌부가 참석해 타운치안과 방범에 대한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했다.
이날 포럼에는 브래튼 국장과 맥도넬 부국장 외에 윌셔경찰서 리처드 웨머 서장, 램파트경찰서 존 이건 서장, LAPD 강도살인과 수사관 등 LAPD 경관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213)485-4101
<김경원,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