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츠베리 팜 인근의 ‘레드 루프 인’(7121 Beach Blvd.)에 이어 최근 디즈닐랜드 근처 ‘컴포트 인’(2171 Harbour Blvd.)을 1,100만달러에 인수한 김경이

디즈니 근처 ‘컴포트 인’인수 김경이씨

낫츠베리 팜 인근의 ‘레드 루프 인’(7121 Beach Blvd.)에 이어 최근 디즈닐랜드 근처 ‘컴포트 인’(2171 Harbour Blvd.)을 1,100만달러에 인수한 김경이(사진)씨.
이번에 김씨가 사들인 ‘컴포트 인’은 디즈닐랜드 엔터테인먼트 구역의 호텔들이 밀집되어 있는 ‘크라운 플라자’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객실은 108개로 가족들을 위한 스윗룸이 35개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씨는 “레드 루프 인의 경우 관광객과 일반 손님들이 반반인 반면 컴포트 인은 거의 90%가 관광객”이라며 “고객들의 대부분은 유럽, 아시아를 비롯해 여러국가에서 오는 관광객으로 한인 손님은 거의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호텔 경영을 공부하기위해 각종 세미나, 컨벤션에 자주 참석하고 있는 김씨는 ‘레드 루프 인’에서는 제너럴 매니저로 직원들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모든 것을 처리하고 있다.
2개의 호텔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김씨는 노하우를 쌓아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있지만 또 다른 호텔을 인수할 생각은 아직없다. 앞으로는 베이비 부머 세대들을 겨냥해 은퇴 노인들을 위한 주택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씨는 “호텔을 2개 운영하면서 특별히 힘든일이나 어려운 점은 없고 방이 깨끗하고 시설이 좋으면 손님들은 자연스럽게 많아진다”며 “고객들에게 잘해주고 시설에 재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가 최근 인수한 ‘컴포트 인’은 호텔업계에서 잘알려있는 ‘CHI’(Choice Hotels Interna-tional) 계열의 체인으로 미 전국에 체인망을 두고 있다.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