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가 올 겨울 유행을 주도할 패션 리더가 된다.
성유리는 1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눈의 여왕’(극본 김은희 윤은경ㆍ연출 이형민)의 여주인공 김보라로 등장해 절정의 패션 감각을 선보인다.
성유리는 ‘눈의 여왕’에서 재벌가 외동딸 김보라 역을 맡았다. 빼어난 미모와 어마어마한 부(富) 등 부족함 없이 모든 걸 갖춘 인물이다. 어려서부터 근무력증이라는 불치병을 앓아온 탓에 응석받이로 자라왔다. 갖고 싶은 물건과 하고 싶은 일은 모두 얻어야하는 인물이다. 이 같은 성격은 의상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최고급의 화려하고 멋진 의상을 쉴 새 없이 선보인다. 마치 드라마를 통해 패션쇼를 방불케하는 다양한 패션 컨셉트를 드러내게 된다. ‘눈의 여왕’의 관계자는 김보라는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불치병을 앓는다. 화려한 의상은 이 같은 성격적인 불균형을 표출하는 영상적 장치로 활용된다. 아름다움을 최대한 돋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불균형을 표현하는 점에서 극단적인 미를 추구하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가수 출신 연기자인 성유리는 가수 활동 시절 무대에서 다양한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 ‘눈의 여왕’의 김보라를 통해 가수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도 얻게 된다.
성유리는 2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열린 ‘눈의 여왕’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를 한다는 게 호흡이 길어서 어색한 점이 많았다. 무대에서 노래하던 가수 시절보다 호흡이 길었다. 가끔 재미없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보라를 연기하면서 수시로 의상을 바꾸고 스타일도 새롭게 하면서 다양한 변신을 하는 게 재미있다. 연기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성유리는 ‘눈의 여왕’을 통해 외면적인 아름다움 외에 내면적인 성숙도 꾀할 예정이다. 김보라는 성장 과정의 아픔 때문에 다소 삐뚤어진 성격을 갖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갖춰가게 된다. 그 동안 청순가련형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성유리에겐 연기 변신을 꾀할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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