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터지 분석
7일 열리는 어바인시 중간선거에서 강석희 의원과 베스 크롬 시장이 포진한 민주당 진영의 승리가 예견된다고 OC레지스터가 보도했다.
레지스터지는 2일 포커스 기사를 통해 등록 유권자 숫자에서는 공화당이 민주당에 비해 13.5% 포인트의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2000년 이후 시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측의 패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주된 이유는 유권자들이 빼어난 주거 및 교육환경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 자문위원이기도한 어바인시 개발 커미셔너 아담 프로볼스키는 “어바인 주민들의 삶은 매우 좋았고, 지금도 그렇다”며 “큰 돌출변수가 없다면 현직 후보들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OC지역 시의원 선거에서는 공식적으로 당적을 구분하지 않는 것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유리하다. 다수인 공화당 유권자를 의식해 베스 크롬(현직 시장), 강석희(현직 의원), 메리 앤 가이도(도시계획위원장) 후보로 구성된 민주당계 인사들은 당적보다는 ‘그레이트팍 팀 2006’이라는 팀명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이 주효해 그레이트팍 팀 2006은 홍보자료인 ‘홈타운유권자가이드’를 통해 20만달러(10월21일 현재)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는 공화당 후보진영인 ‘팀어바인’에서 책정한 홍보자료 발송예산을 초과하고, 어떤 개인 후보가 모은 후원금보다 많은 액수다.
시장 후보로 존 두앙(부동산 개발업), 시의원 후보로 크리스티나 섀(현직 의원)와 빌 매버티(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를 내세운 공화당 진영에서는 이번 선거 최대 이슈인 그레이트팍 개발 속도 조절론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민주당이 장악한 시 정부에서 내놓은 그레이트팍 재개발 계획은 고밀도의 상가와 주택 신설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공화당 측에서는 이로 인해 어바인이 교통정체 같은 도시화 문제를 겪을 것이라며, 그레이트팍 프로젝트에 대한 시의회의 권한 축소를 주장하고 있다.
어바인시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총 5명의 시의원 중 시장 1명과 시의원 2명등 총 3명을 선출한다. 어바인시는 최석호, 강석희 의원이 지난 2년간 활동해오면서 내부 사정이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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