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웅장한 남성다운 하모니 선사
12일 부에나팍 감사한인교회
백경환 동문 마지막 지휘 무대
배재코랄(단장 최동환)이 오는 12일(일) 오후 7시 부에나팍에 있는 감사한인교회(6959 Knott Ave.)에서 제10회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지난 1991년 창단된 배재코랄은 121년의 모교 역사를 배경으로 남가주 한인 사회의 대표적인 고교 동문 합창단으로 성장했다.
단원 대부분이 비성악 전공자지만 고교 시절 밴드부나 럭비부 등에서 활동하던 단원들이 많아 소리가 크고 웅장한 편.
“기교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거친 음성은 오히려 남성다움을 한껏 배가시키고 있다”는 게 최동환 단장의 설명이다.
이번 연주회는 창단 후 정확히 10번째 정기 연주회이자 창단 때부터 지휘자로 활동해오던 백경환 동문의 마지막 지휘 무대인 까닭에 지난 9번의 연주회 가운데 가장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곡들로 꾸며진다.
성가곡으로는 ‘우리 눈 여소서’‘십자가에 달리신 예수’‘주님 사랑해요’ 등이 준비됐고 한국가곡으로는 ‘보리밭’‘님이 오시는지’ 등이 불려진다.
배재코랄 연주회에서 빠질 수 없는 순서가 바로 대중가요를 클래식으로 편곡한 합창곡이다. 현재는 다른 합창단들도 공연하고 있는데 대중음악을 클래식으로의 편곡은 배재코랄이 처음 시도한 것들이다.
이번에는 백경환 지휘자가 편곡한 ‘인생은 미완성’‘하숙생’‘우리 애인은 올드미스’‘아침이슬’ 등을 들려준다.
배재 출신의 바리톤 김원재와 소프라노 이지은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가운데 ‘파, 파, 파’를 이중창으로 연주한다.
이화여고 동문 합창단은 우정 출연해 ‘꽃구름 속에’‘내 영혼에 햇빛비치니’등을 혼성으로 부른다. 반주도 다른 남성 합창단과 달리 동문 출신의 유의철이 맡는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 (562)972-3865 김청배 총무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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