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 투표소에는 한인 선관요원들이 배치되어 있다.
강석희·미셀 박·괴문서 파동 탠 누엔 당락여부 관심
1천여개 투표소 오전 7시~오후 8시
한국어 핫라인 888-628-6837
선택의 날이 밝았다. 약 2만명에 달하는 OC 한인 유권자들도 오늘(7일) 주지사와 시의원을 비롯한 주요 선출직 공무원을 뽑는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선거국은 카운티 전역에 1,057개의 투표소를 마련했다. 영어가 서툴러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바인, 풀러튼, 가든그로브, 애나하임 등의 한인 밀집 거주지역 투표소에는 214명의 한인 선거관리 요원이 배치되기 때문이다.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소가 가장 붐비는 때는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8시와 오후 5∼7시. 가급적 이 시간을 피해 투표하는 것이 좋다. 투표 장소와 한국어 통역에 관한 문의는 선거국 한국어라인(888-628-6837)으로 하면 된다. 선거에 관한 각종 정보와 실시간 개표결과 확인은 선거국 웹사이트(www.ocvote.org)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번 중간선거는 선출 공직자 숫자와 각종 발의안 건수가 많아 선거내용 설명 책자 페이지 수만 60장이 넘는다. 투표용지도 4장이 넘고, 현장에서 전자 투표기를 이용할 경우 최대 16개 화면을 넘기며 투표해야 한다.
구자윤 OC 선거관리국 한인담당관은 “기표 자체에만 몇 분이 걸릴 정도로 결정할 것이 많아 투표장에 가서도 줄을 설 가능성이 높다”며 “사전에 견본 투표용지에 모두 표기를 해놓았다가 이를 갖고 그대로 투표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OC 한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강석희 의원의 어바인 시의원 재선과 미셸 (박) 스틸 후보의 가주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 당선 여부. 공화당 소속인 미셸 스틸 후보는 지역구가 공화당 강세 지역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승리가 예상된다.
어바인시는 시장 1명과 시의원 2명 등 총 3명을 선출하는데, 메리 앤 가이도 도시계획위원장과 팀을 이룬 강 의원은 역시 현직인 크리스티나 섀 후보, 빌 매버티 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과 일전을 펼친다.
한인 유권자 혹은 비즈니스가 밀집된 풀러튼과 가든그로브 시의원 선거 결과도 주목된다. 풀러튼은 시의원 2명을 선출하고, GG는 시장 1명과 시의원 2명을 뽑는다. 이 밖에 괴문서 파동의 장본인인 탠 누엔 후보와 로레타 산체스 현 의원이 맞붙는 연방하원 47지구 선거와 친한파 로 코레아 후보와 린 도처 후보가 격돌하는 주 상원 34지구 선거 결과도 흥미를 끈다.
OC 민주당 빅토리 파티는 오렌지시 IBEW 노조 건물(309 노스 램파트)에서 열리고, 공화당은 어바인시 하이야트 레전시 호텔(17900 잼보리)에서 개최된다. 강 후보는 그레이트팍 팀과 함께 어바인시 OC 플라자(2575 맥카베)에서 오후 7시부터 별도의 당선 축하연을 갖는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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