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연말 샤핑 시즌이 개막되면서 한인 소매업체들이 매출 회복을 위해 총력전 태세에 돌입했다.
핼로윈 데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연말 샤핑 시즌은 11월 베테란스데이, 추수감사절, 12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으로 이어지는 최대 샤핑 시즌이다.올해동안 심한 불경기에 시달렸던 한인 소매업체들은 미국 소매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세일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으로 일찍부터 할인 전쟁을 시작했다.또 선물권과 사은품, 각종 고객 카드 등 여러 가지 고객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다.
한인 업계에서는 오랜 불황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이번 연말 샤핑 시즌을 앞두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분위기다.건강 식품 등 선물용품들의 세일이 가장 많이 눈에 띈다. 알카존은 추수감사절 특별 이벤트로
최고 300달러까지 리베이트하고 있으며 우메켄은 석류와 매실 엑기스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11월 한달동안 세일하고 있다.의류업계도 빠질 수 없다. 반도패션은 남성용품 전 품목에 대해 파격 대세일을 실시하면서 양복 1벌을 100달러부터 시작한다는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 선물권 판매 등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겨울을 앞두고 제철을 맞은 모피업소들의 가격 및 제품 경쟁도 치열해 소비자들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인들의 주택 구입 증가 때문인지 전자업체와 가구업계에서는 11월들어 세일이 한창이다. 전자랜드에서는 11월 한달동안 무이자 또는 낮은 이자로 TV와 냉장고 등을 구입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한 가구점의 관계자는 한인들의 주택 구입이 많아서인지 가구 판매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다며 이번 샤핑 시즌에도 이같은 열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황토방에서는 옥돌침대와 황토 흙침대 등의 제품을 30-60%까지 세일하며 노마진 판매를 하고 있다.
소매업체들은 연말 샤핑시즌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소매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유가 하락 등의 호재도 있는 만큼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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