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산물의 미주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엄창섭 울주군수와 울주 해외시장 개척단이 동부 그린랜드에서 직접 울산 신고배 시식회를 갖고 있는 모습.
특산품 앞세워 판촉전·수출상담… 충남 울산등 이달에만 6곳
올 상반기 한국 농산물의 대미 수출액이 1억2,672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가운데 각 지방마다 특산물을 내세운 판촉전이나 미국 시장 바이어들을 공략하는 수출 상담회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농수산물 유통공사 LA at 센터에 따르면 각 지자체가 계획하고 있는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판촉전과 수출 상담회가 11월 한 달만해도 총 6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수출 상담회와 특판전을 개최해 66만 달러의 판매 성과를 올린 전라남도에 이어 이번 달에는 충청남도가 세리토스 시온마켓에서 ‘충남 농수산물 판촉행사’(11월9일-11월12일)와 바이어들을 위한 상담전(11월13일-11월15일)을 개최한다.
이번 판촉 행사를 통해 충청남도는 각종 잡곡류, 말린 나물류, 고춧가루, 미역, 다시마, 김, 건어물 등의 먹거리와 홍삼, 상황버섯 등으로 만든 기능성 건강식품 등 총 50여가지의 특산물을 선보이며 충청남도 지역의 16개 업체중 8개 업체가 현지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상남도 울산시와 울주군 관계자들도 타민족을 겨냥한 ‘울산 신고배’ 홍보 및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답사를 위해 현재 LA를 방문중이다.
울산 신고배 수입 업체인 샘 F&B의 한 관계자는 “울산시와 울주군 관계자들이 신고배 뿐 아니라 다른 수출 품목도 고려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방문”이라며 “시장 조사를 마치면 다른 특산품도 수출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경상남도는 ‘진주 단감 판촉전’과 ‘진주 채소류 수출 상담회’ 개최를 준비중에 있으며 전라남도 역시 ‘영광 굴비 판촉 홍보’와 해외 에이전트 상담회 등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행사 준비로 분주한 상태다.
농수산물 유통공사 LA at센터의 김학수 지사장은 “지자체들의 해외 시장 공략은 앞으로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해외 판촉전과 수출 상담회를 통해 꾸준히 해외 판매망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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