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한인들이 설립한 온라인 게임 유통업체 K2네트웍을 소개한 OC 레지스터지.
조슈아 홍 대표. 데이빗 이 기술담당 부사장.
어바인 K2네트웍사, 사용료 부과 기존방식 과감히 탈피
내년 말 실적 공개
1.5세 한인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어바인 소재 온라인 게임 유통업체 ‘K2네트웍’(대표 조슈아 홍)사가 미 주류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OC 레지스터지는 7일자 경제면 2페이지에 걸쳐서 2001년 설립된 K2네트웍이 한국식 수입모델(Free-To-Play)을 미국시장에 도입 온라인 게임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식 모델이란 유저(게임 사용자)에게 게임을 무료로 공급 및 서비스해 인지도와 인기를 올린 뒤, 매니아들이 각종 아이템을 구입하도록 유도해 수익을 창출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미국 게임업체는 전통적으로 소매점을 통해 게임을 판매하고, 월 사용료를 받아 돈을 벌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실험의 성공 여부를 반신반의하고 있다. 팍스 어소시에이츠 연구소의 온라인게임 업계 분석가인 마이클 카이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식 모델이 성공했지만, 미국시장에서 통할 지는 미지수”라며 “내년 말에 이 모델을 도입한 기업의 실적 공개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개인기업인 K2네트웍 역시 아직까지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매출이 1,000만 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슈아 홍 대표는 이와 관련 이미 손익 분기점을 돌파했고 밝혔다.
K2네트웍이 현재 서비스중인 게임은 ‘나이트 온라인’(www.knightonlineworld.com), ‘글로벌 뮤 온라인’(www.globalmuonline.com), ‘워 록’(www.warrock.net), ‘골프 킹’(golf.ijji.com) 등 네 가지인데, 모두 한국 게임회사에서 개발한 작품이다. 각 게임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미국과 남미, 유럽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문화를 미국에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문화원이 제정한 제1회 다리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한 K2네트웍에는 홍 대표 외에도 한인 데이빗 이씨가 기술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다. 어바인 스펙트럼 안에 본사가 있고, 한국 서울과 인도 뱅가로우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은 모두 95명이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