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뉴욕·뉴저지주를 연결하는 홀랜드 터널을 폭파, 금융가인 월스트릿을 침수시키려던 테러 계획 용의자 8명<본보 7월8일자 A1면>중 1명이 7일 영국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AP 통신은 이날 “지난 10월 다량 학살 계획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다히렌 바롯(34)이 영국 역사상 가장 호된 판결인 ‘최소 40년 동안 가석방이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바롯은 회교국으로 귀의한 영국인으로 월스트릿 침수 계획뿐만이 아니라 영국 주요 호텔 및 기차역을 폭발 시키려던 계획을 타 용의자들과 논의 중 영국에서 체포됐다.
미국과 예멘에서도 각각 테러 관련 혐의로 수배된 바롯은 이미 형량을 받았지만 영국법에 의해 미국이 요청할 경우 미 법정에서 다시한번 기소될 수 있다. 그러나 맨하탄 연방검찰측은 바롯의 기소 여부를 아직까지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롯 이외의 용의자 2명의 공판은 내년
초로 예정되어 있으며 5명의 용의자는 아직까지 수배중이다.
한편 바롯을 비롯한 용의자들은 뉴욕시의 중요 교통망을 폭파시키고 맨하탄 저지대를 침수시켜 뉴욕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려던 음모를 짜던 중 알 카에다 등 국제 테러범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대화방을 조사하던 연방수사국(FBI)요원에 의해 계획이 적발, 체포됐다.<홍재호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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