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호텔들의 숙박료가 크게 오르고 있다. 베벌리 힐스의 포시즌스 호텔.
맨해턴 304달러, 사상최고치 기록
보스턴 시카고도 200달러 넘어서
LA, 뉴욕 등 전국 주요 도시의 호텔 숙박료가 크게 오르고 있다.
업계 전문 ‘스미스 트래블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뉴욕 맨해턴의 경우 평균 객실 이용료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인상된 304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에 이어 대도시 호텔 객실료는 보스턴이 208달러(+6%), 시카고는 203달러(+14%), 워싱턴은 198달러(+1%), LA는 140달러(+4%)로 집계됐다.
스미스트래블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호텔의 평균 투숙률은 68.5%로 전년의 69%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객실 요금은 91.23달러에서 97.43달러로 뛰었다.
또 전국 평균 투숙률은 떨어졌지만 맨해턴 등 일부 지역의 호텔들은 전례 없이 많은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 예를 들어 하루 객실 이용료가 200달러대인 맨해턴 ‘컴퍼트인’ 투숙률은 95%에 달해 10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업계는 내년에도 숙박료의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큰 수요 증가가 없을 것으로 보여 올 수준의 인상폭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맨해턴 컴퍼트인의 관계자는 “뉴욕 중심가 대형 호텔들이 100-200달러가 더 비싸기 때문에 우리 수준의 호텔들의 경우 아직 인상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 숙박료가 껑충 뛰면서 경비를 절약하려는 알뜰 여행객들도 늘고 있다. 워싱턴DC의 경우 매리엇이나 힐튼 등 유명 호텔의 하루 숙박료가 350달러선이지만 인근의 ‘베드&브랙퍼스트’를 이용할 경우 절반 요금이면 가능하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