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10일 맨하탄 브로드웨이와 한인 타운 32-33가 인도에 돌진한 SUV 차량에 치여 부상은 입은 한인 2명<본보 11월11일자 A1면>은 오레곤주에서 뉴욕관광에 나선 한인 부부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최금자(46)씨와 김선환(45)씨 부부. 그들은 지난 2005년 오레곤주 유진시로 이민을 왔
으며 지난 4일 관광차 뉴욕에 도착, 11일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이들 부부는 일정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두고 맨하탄에서 관광을 즐기던 중 32가 인근 브로드웨이 선상을 걷다가 인도로
뛰어든 차량에 치이는 봉변을 당한 것. 이들 부부는 사건 직후 인근 세인트 빈센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현재는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들 부부 이외에 또 한명의 부상자는 맨하탄 워퍼 웨스트사이드에 거주하는 앤드리아 셰럴(47)로 확인됐다.
오레곤주에서 부모의 사고소식을 접한 아들 김하늘씨는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맨하탄 관광이 어머니의 오랜 꿈이었다”며 “부모님은 오랜 기간 동안 이 여행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모님은 11일 집에 돌아오실 예정이었다”며 “사고가 더 심각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부모님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차량 운전자는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에서 회계사로 일하는 라신 모스타피저(28)로 확인됐다. 경찰은 벵골 이민자 출신인 모스타피저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 대신 액셀러레이터를 밟은 사실을 밝혀냈으며, 그 원인이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었는지 또 다른 차량을 피해 방향을 급하게 틀었는지에 대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모스타피저는 이날 신호등이 바뀌었음에도 길을 건너기 위해 브로드웨이와 33가를 질주하던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를 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재호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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