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축하 행사장에서 재선에 성공한 베스 크롬 어바인 시장이 강석희 시의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석희씨 어바인 시장되도록 도울 터”
“그레이트팍 재개발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추진합니다.”
안정적 표 차로 재선에 성공한 베스 크롬 어바인 시장은 일부에서 제기한 그레이트팍 재개발 속도 조절론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상대 진영에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성공적으로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었다”고 자평한 뒤 “계속해서 상가와 주택 자연공간이 함께 하는 균형 있는 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등 이민자의 급속한 증가로 어바인시가 백인과 소수계 이민자 커뮤니티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며 “다문화 커뮤니티가 조화롭게 어바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롬 시장은 “모든 사람이 어바인 공동의 관심사를 위해 함께 전진하도록 잘 돕는 게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텃밭인 OC에서 유독 어바인시에서 민주당 진영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높은 교육수준을 원인으로 꼽았다. “어바인 주민들은 왜 시선거가 무당파로 열리는지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켰고, 주민들은 당과 상관없이 후보들의 업적을 보고 투표했다.”
강석희 의원과 팀을 이룬 두번의 선거에서 모두 축배를 든 베스 시장은 강 의원의 2008년 어바인 시장직 도전에도 힘을 실어줬다.
2년 뒤에는 임기제한으로 시장직 출마가 불가능한 그는 “다음 시장선거는 경쟁이 치열할 것이기 때문에 성공을 위해서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면서도 강 의원이 출마를 결심하면 “어바인시 첫 번째 아태계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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