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경력 24년여 베테런
“원숙한 서비스 받으세요”
액수 큰 고객 중요하지만
소액 어카운트도 ‘소중히’
오렌지카운티에 본점을 둔 최초의 한인은행 유니티 뱅크(행장 임봉기) 가든그로브 지점의 변혜자 지점장은 한인 금융계에 24년 동안 몸담아 오고 있는 베테런으로 구 외환은행에서 7년 동안 지점장을 역임했다.
6년의 ‘공백’기간을 갖고 금융계로 컴백한 변 지점장은 한창 젊었을 당시 지점장으로 일할 때와 지금과는 사뭇 다르다. 그동안 은행을 떠나 있으면서 “그 때는 왜 그랬을까” 반문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변 지점장은 “그 당시의 경험을 현재의 업무에 적용시켜 조금 더 원숙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다시 은행으로 돌아온 이후 정말로 보람 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전과 지금과는 은행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꿨다. 은행끼리의 경쟁이 너무 심해졌다는 사실을 변 지점장은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은행 직원들의 이동이 많고 구좌를 늘리기가 쉽지 않다.
변 지점장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는 어카운트를 늘리기가 힘들어 근처의 다른 지역에서 마케팅을 주로 하고 있다”며 “은행끼리의 경쟁 이외에 업무나 서비스 면에서는 별반 어려운 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변 지점장은 또 액수가 큰 어카운트도 중요하지만 소액 구좌라도 수를 늘이는 것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구좌가 있으면 자주 은행을 찾게 되고 그만큼 한인 고객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지점장으로 발령받아 3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변 지점장은 “앞으로 조금 더 적극적이고 열심히 후회 없는 금융계 생활을 하고 싶다”며 “고객 분들은 보다 성숙된 서비스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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