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디즈니 인근 아파트 신축 지지
디즈니측, 명성 손상 우려 철회 요구
애나하임 시의회가 디즈니 리조트 인근에 1,500유닛의 콘도 및 아파트 신축을 찬성하면서 시와 디즈니사의 오랜 밀월관계가 흔들리고 있다. 시의회는 만성적인 주택부족 문제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디즈니사 관계자들은 이로 인한 디즈니랜드의 명성 손상을 우려하며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칼스테이트 풀러튼 엔터테인먼트 관광센터의 신시아 킹 디렉터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변 통제를 원하는 디즈니사의 욕망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로리 갤로웨이 시의원도 “지난 12년 동안 시와 커뮤니티는 많이 변했다”며 “디즈니도 시대의 변화에 순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즈니 관계자들도 애나하임시가 주택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디즈니 리조트 에리어 인근에 각종 저가 호텔과 식당이 늘어나면서 자신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디즈니사의 놀트 윈가드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항상 모든 것에 동의할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우리가 애나하임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줬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킹 디렉터는 결국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나하임과 디즈니는 갈라설 수 없는 상황이다. 조금씩 양보해 잘 지내는 해결책을 찾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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