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역사 강연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관계자들. 왼쪽부터 해병전우회 심상우 회장, 한인회 이영희 이사장, 잔 안 회장, 국학원 LA지부 왕백식 사무국장.
국학원 ‘동북공정 무엇인가’ 30일 강연회
중국의 역사왜곡 등
한인대상 뿌리교육
자녀와 함께 참여를
“고조선은 신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입니다.”
역사 바로 알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국학원(www. kookhakwon.org·원장 이택휘)이 OC 한인을 대상으로 ‘동북공정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30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한인회관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에서는 국학원 LA지부 왕백식 사무국장이 영상 자료를 곁들여 한국 역사와 중국의 한국 고구려사 왜곡 프로젝트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왕백식 지부장은 “유대인들은 뿌리 교육을 통해 민족혼과 자부심을 계승해 왔다”며 “일제시대 이후 지속되고 있는 식민사관과 최근 중국의 역사왜곡(동북공정) 등으로부터 민족혼을 깨우치는데 이번 강연의 목적이 있다”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기를 바랐다.
이날 강연에서는 고구려 벽화 사본도 공개될 예정인데, 한인회는 강연회 후에도 2주일가량 벽화를 회의실에 전시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21일 기자회견 도중 즉석에서 이영희 이사장과 함께 국학원 일반회원에 가입한 잔 안 한인회장은 “각 한인단체장들을 초대해 범 한인사회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며 “OC를 시작으로 미전역 한인사회에 역사의식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학원 LA지부는 한인축제 등을 통해 중국의 동북공정에 반대하고 고구려·발해·고조선의 역사가 우리 역사라는 내용의 1,00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고, 정기 국학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동북공정이란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동북쪽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다. 실질적 목적은 중국의 전략지역인 동북지역, 특히 고구려·발해 등 한반도와 관련된 역사를 중국사로 편입해 한반도 통일 후 생길 수 있는 영토분쟁을 미리 방지하는 데 있다.
(714)530-4810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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