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비치 메인 스트릿(사진)이 내년 3~5월 매주 화요일에 ‘차 없는 거리’로 변모한다.
헌팅턴비치 시의회는 20일 밤 열린 회의에서 매년 봄 12주 동안 개최되는 ‘주민의 밤‘ 행사 기간에 맞춰 매주 화요일 월넛과 오렌지 사이 두 블럭의 메인 스트릿의 차량통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찬성 6, 반대 1로 통과했다. 또 이미 예정된 5개 행사를 위한 차량통행 제한도 승인했다.
시 정부는 당초 해당 3개월 동안 주말에 차량통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샌타모니카 프로미네이드처럼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5월 샌타모니카시를 방문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인근 상인과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화요일에만 차 없는 거리를 운행하는 타협안을 도출한 것.
이번 타협안에 반대표를 던진 데이브 설리반 시장은 OC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불평만 하고, 시를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하지 않는다”며 다운타운 지역 상인들이 시 정부에 좀 더 협조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차 없는 거리’가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주장한다. 메인 스트릿에서 서핑샵을 운영하는 릭 피그네티는 “길을 막으면 모든 업소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근 지역 주민들도 메인 길을 차단할 경우 우회 차량으로 인해 교통량이 늘고 소음이 증가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