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엣 로빈스 (LA 영화비평가협회원)’
제27회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이 전 세계서 8,000여명의 영화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8일 샌타모니카에서 열렸다.
한편 AFM의 파트너 행사인 미영화학회(AFI) 주최 영화제는 1~12일 할리웃에서 열렸다. 나는 1981년 이래 이 두 행사에 참가해 왔는데 그 경험은 내 개인적이자 직업적인 삶에 새 차원을 첨가해 준 뜻 깊은 것이었다.
AFM은 영화시장이고 AFI 영화제는 전 세계서 출품한 작품들을 팬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다. 두 행사가 샌타모니카에서부터 할리웃에 이르기까지 잘 연결되면서 업자들과 팬들 모두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 시사회 외에 패널 토의와 세미나도 열리곤 한다. AFM에서는 계약이 맺어지고 작품제작이 구체화되며 끊임없이 분주한 활동이 진행된다.
나는 그 동안 여러 가지 변화를 목격했다. 특히 한국 영화들의 진출이 괄목할 만했다. 올해 AFM에는 9개 이상의 한국관이 설치돼 거래가 진행됐다. 시네클릭 아시아, CJ 엔터테인먼트 MK 픽처스, 쇼박스 등이 참석해 자사 작품들을 상영했다.
다량의 작품들이 선을 보였는데 한국 영화인들의 건강한 상태를 반영하는 것이었다. 한국영화진흥위에 따르면 2006년 상반기 한국에서 1,300만명이 아트하우스 영화를 관람했다. 올 해 한국서 상영 될 영화 수는 모두 100여편에 이른다. 내년 AFM과 AFI 영화제는 10월31일부터 11월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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