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옷장 속에서 잠자고 있는 것은 안 입는 옷만이 아니다.
누군가로부터 받은 후 한 번도 풀러 보지 못한 선물 꾸러미들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온 방법은 바로 다른 사람에게 다시 선물하는 ‘리기프팅’이다.찬반논란에도 불구하고 리기프팅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꼭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라면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드려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해리폴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리기프팅 경험이 있거나 앞으로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78%는 리기프팅을 용납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남성(70%)보다는 여성(86%)이, 장년층(45~54세, 27%)보다는 젊은층((25~34세, 46%)이 리기프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연말동안 리기프팅한 응답자 비율을 보면 미동북지역 거주자들이 83%로 다른 지역 평균 68%를 훨씬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다른 사람한테 받은 선물을 나한테 주는 것을 기분 나빠 할 수 있으나 줄 사람이 좋아하고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포장을 잘해 다시 선물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에티켓 전문가 이븐 페기 포스트는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는다면
리기프팅은 문제될 것 없고 권장할 만하다고 말한다. 이곳 저곳에서 선물 공세를 받는 미 상류층에서 흔히 있는 일인 리기프팅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돈 씀씀이가 많은 연말 선물 구입비용 절약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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