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사단, 뮤지컬 영화 ‘호조’ 워싱턴서 상영회

워싱턴 흥사단은 지난 26일 영화 ‘호조’ 상영회를 열었다. 작은 사진은 권혁만 감독.
흥사단 워싱턴지부(지부장 박대영)는 지난 26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뮤지컬 영화 ‘호조(互助)’ 상영회를 열었다.
영화는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과 손정도 목사의 우정을 중심으로, 그들이 꿈꿨던 ‘호조 세상’, 서로 돕고 협력하는 공동체적 삶과 정의로운 미래를 21곡의 노래와 웅장한 합창으로 그려냈다.
박대영 지부장은 “참 좋은 영화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호조 세상을 꿈꿨던 도산 선생과 손정도 목사의 간절함이 느껴졌다”며 “사랑과 정의는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싱턴 상영회는 필라델피아 흥사단 초청으로 뉴욕, 뉴저지에 이어 열리게 됐으며 권혁만 감독도 참석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권 감독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독립운동가의 삶을 돌아보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개봉했으나 탄핵 정국과 맞물려 흥행이 저조했던 만큼 올해는 넷플릭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에서 손정도 목사는 일제의 탄압과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심어주었다. 손 목사는 “가냘픈 나비도 포기하지 않고 바다를 건넌다”며 누가 용기를 내고, 용기가 무엇인지를 알려주었다. 이상을 향한 그들의 바람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1913년 미국에서 창립된 흥사단도 갈등이 아닌 통합, 도산의 대공주의(大公主義)를 강조하고 있다.
워싱턴 흥사단은 매달 정기모임을 비롯해 봄·가을로 도산포럼을 개최하는 등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문의 (240)888-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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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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