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상장설 모락모락
회사측 “성장전망 와전”
한인운영 의류업체 ‘포에버 21(대표 장도원)’의 주식상장설이 나와 한인들의 관심이 고조.
이 회사의 상장설은 이미 지난 3~4년 전부터 나온 얘기. 번번이 소문에 그쳤지만 최근 또 다시 의류업계 관계자들 사이에 화제 거리.
‘포에버 21’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렸던 교계의 대형모임에서 장도원 사장이 초청연사로 나서 이야기하는 가운데 ‘포에버 21이 상장될 경우 캘리포니아에서 손꼽히는 대형기업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해 이날 참석했던 한인 의류업자들이 내용을 와전시킨 것”이라며 소문을 일축.
상장설에 대한 한인 의류관계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상장시 100% 기업 공개는 물론 모든 회계장부를 밝혀야 하는 데 한인운영 업체의 경우 성장을 하기까지 세금 부분이 투명하지 않은 일이 많다”며 “포에버 21도 자바시장에서 시작한 만큼 예외는 아닐 것”이라며 부정적 시각.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는 말이 있듯이 보안유지를 위해 부인하고 있을 뿐 조만간 상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주식 상장설을 기정 사실화.
증권 전문가들 역시 “대형업체의 경우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통해 회사의 투명성과 업체 규모 등이 결정될 경우 언제든지 상장이 가능하다”며 “이 회사의 경우 사업성이 좋기 때문에 이미 증권사들에서 먼저 상장을 권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84년 문을 연 ‘포에버 21’은 지난 6월 샬롯 루스 홀딩사의 브랜드 ‘램페이지’ 매장 44개를 인수하는 등 현재 미 44개주와 두바이, 싱가폴, 캐나다 등지에 총 415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1만여명의 직원과 연매출 10억달러규모의 한인운영 최대규모의 대형 의류업체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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